연극 '더 파더', 강릉에서 만나는 인간 기억의 초상

2025.10.27 08:10:05

세대를 넘어선 감동의 드라마, 전무송 주연으로 강릉 무대에 오르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배우 전무송 주연의 연극〈더 파더(The Father)〉가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치매로 인해 현실과 기억의 경계가 흐려지는 노인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족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원로 배우 전무송의 깊이 있는 연기와 함께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강릉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후 이어지는 전국 순회공연의 하나로, 서울 공연 당시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무대를 강릉 무대에 옮겨온다.

 

강릉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심리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전무송은 60년 연기 인생의 정점을 〈더 파더〉의 ‘앙드레’ 역으로 보여준다.

 

딸 전현아와의 호흡, 그리고 양동탁·정연심·조은유 등 연극계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치매로 무너지는 기억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묻는 이 작품은 담담한 연출 속 깊은 울림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 관장은 “〈더 파더〉는 인간의 기억과 가족애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세대를 넘어 깊은 공감을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릉아트센터는 시민이 세계 수준의 명작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와 세부 정보는 강릉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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