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 “민관협치위원회, 시장 의중 반영 위한 충성기구로 전락 우려”

2025.10.21 19:01:34

“임명 3시간 만에 사퇴 압박, 협치의 본래 취지 무너져”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국민의힘, 호계1·2·3동, 신촌동)이 안양시 민관협치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관협치위원회가 협치의 본래 취지를 잃고 시장의 의중만 반영하는 충성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새로 위촉된 한 위원이 임명장을 받은 지 불과 세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비서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는 “시장님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상황에서 비서실이 독자적으로 사퇴를 종용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민관협치위원회가 정책 기구인지, 아니면 시장의 결정을 추인하는 충성기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민관협치라는 간판만 내걸고 실제로는 시장 뜻만 따르는 양두구육 조직이 될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강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민관협치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체계 확립 △사퇴 종용 사건의 배경과 지시 라인 공개 등을 촉구했고 “안양시는 말로만 협치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는 진정한 열린 행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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