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도심 속에서 물놀이와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5년 제6회 송도 해변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연수구가 주최하고 (재)연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송도 해변 축제’는 과거 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송도유원지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복합형 여름 축제다.
‘송도 해변 축제’는 지난해 6일간 약 6만 5천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축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야간 콘텐츠 확대는 물론 폭염 대응 시설을 보강했다.
워터밤 콘셉트 ‘물놀이존’과 야간 연장 운영…가족 단위 방문객 ‘인기’
‘송도 해변 축제’의 핵심 공간은 ‘물놀이존’이다.
구는 물놀이존에 30m 대형 풀장과 유아풀장, 워터슬라이드 라인 등 기본 시설은 물론 물총과 워터캐논, 워터미스트 등 다양한 물놀이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워터밤’ 콘셉트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야간 시간대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해 평일은 오후 3시부터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또 기존의 어린이 모래 놀이터와 파라솔 쉼터가 함께 운영되는 인공백사장은 놀이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신규 체험 콘텐츠 신설… 다양한 연령층 참여 확대
이와 함께 구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신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 11일, 13일에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이색 힐링 콘텐츠인 ‘비어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2일, 14일에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러닝 교실이 이벤트존에서 펼쳐진다.
8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랜덤 플레이 댄스’와 물총 대전 등 어린이를 위한 야외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축제장 내 ‘송도유원지존’에서는 캐리커처와 타투, DIY 체험, 해변 문방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체험형 콘텐츠가 상시 마련된다.
야간 공연으로 감성 피서의 장 마련, 편의시설 강화
구는 시민들에게 한 여름밤의 정취를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야외 분위기를 살린 공연 콘텐츠와 야간 경관 조명이 더해져 한층 감성적인 피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먹거리존을 중심으로 DJ 파티와 버스킹 등 야간 축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더욱 촘촘하게 구성했다.
푸드트럭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15곳 규모로 운영되며, 올해는 맥주 부스와 커피 부스가 새롭게 추가돼 관람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쉼터 공간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캠프닉존에 그늘막과 텐트가 설치되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올해는 처음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냉방 컨테이너형 쿨존(총 4개소)이 운영된다.
축제장 곳곳에 체온 유지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분산 배치해, 무더위 속에서도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했다.
송도 해변 축제는 8월 9일 오후 5시, 송도달빛공원 무대에서 식전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을 개최하며, 15일 오후 7시에는 공연과 함께 폐막식을 열고 7일간의 여름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 해변 축제는 도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수구만의 특별한 여름 피서지”라며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보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