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시의회(의장 박문석)는 지난 18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9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등 일반의안 심사, 2019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거쳐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균형 있는 재원분배가 이루어지도록 시의원들의 면밀한 심사가 진행됐다.
2020년도 예산은 3조 840억6천157만원으로 2019년도 예산보다 2.36%(711억5천823만3000원)가 증액됐으며, 2020년도말 기금 조성 규모는 3274억9천61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2020년도 예산안 중 종합심사를 통해 삭감된 155억 8천64만1000원은 예비비로 추가 편성했다.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행정교육체육위원회는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본부운영비 등 2건에 대해 3천만 원을 삭감했고, 경제환경위원회는 사업축소 및 중복투자 등을 이유로 회계과 소관 너른못테크 개선공사 등 7건에 대해 26억4천800만원을 삭감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담당부서에 사업의 재검토를 주문하며 성남문화재단 운영비 등 11건에 대해 54억8천977만5000원을 삭감했으며, 도시건설위원회는 사업계획 취소 및 시의회 사전의결 미진행 등을 이유로 택시운송가맹사업 OK성남택시시범도입사업 등 4건에 대해 74억1천286만6000원을 삭감했다.
박문석 의장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선심성, 낭비성 사업은 과감히 삭감해 성남시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균형 있게 편성되도록 노력했다”며 “편성된 예산이 올바르게 쓰이는지 꼼꼼히 살펴보며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