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가 2월 14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제약ㆍ바이오 업계 근무자와 관계기관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agonist 비만치료제 개발 동향 및 전략’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최근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agonist 비만치료제의 해외 개발 동향부터 신약 개발, 품질심사 방향, 패치ㆍ주사제 개발 등에 관해 다룬다. 이날 강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한미약품, 라파스 사, G2G Bio 등 규제기관, 관련 기업, 연구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관의 연사가 나서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agonist 비만치료제 개발은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조절 기능을 통해 비만 관련 건강 문제 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는 제약ㆍ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전략에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높은 시장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큰 관심을 받으며 참여자 200명의 모집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공동 협약을 맺고 2023년 7월,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사업의 지역 캠퍼스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5층에는 1,477.41㎡ 규모의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구축됐으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기반의 교육시설을 활용해, 최신 산업 동향과 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시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산ㆍ학ㆍ연ㆍ병ㆍ관 연계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내외 선도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