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기 중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조사결과 … 벤젠 ‘안전’

2018.05.03 22:39:06

2.대기환경분석사진.jpg
대기환경분석 모습. (사진 = 경기도)
(경기=중앙뉴스타임스) 한홍주 기자 =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젠이 경기도 대기 중에 존재하지만 대기환경기준치 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도로변 2개소(성남, 용인), 주거지역 2개소(수원, 안양), 산업단지 2개소(시흥, 안산) 등 도내 6개 대기측정소에서 40회에 걸쳐 시료를 채취하고 이를 분석한 43종의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검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하 VOCs : Volatile Organic Compounds)이란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을 말하는 것으로 오래 노출될 경우 감각이상, 시각 및 청각장애, 기억력 감퇴 등의 운동장애나 심할 경우 의식상실, 마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가장 많이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다.

조사 결과 벤젠은 전 지역에서 평균 0.40ppb가 검출됐다. 이는 대기환경 기준인 1.536 ppb의 26%수준이다.

이밖에 주요 휘발성유기화합물질로(VOCs)는 도로변과 주거지역에서 톨루엔(3.8ppb)이, 공업지역에서는 톨루엔(10.6ppb), 디클로로메탄(8.8ppb), 에틸벤젠(1.6ppb), 자일렌(1.8ppb) 등 평균 28종이 검출돼 대기 중 상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현재 이들 물질(VOCs)에 대한 국내 대기환경기준치가 없는 실정이어서 지속적으로 오염도 변화를 조사하여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검출된 유해 VOCs은 주간(11.5 ppb)보다는 대기가 안정한 야간(21.1 ppb)이 평균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해물질 누출사고 시 야간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내 화학물질 배출량은 전국배출량의 21.5%인 연간 11,547톤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2016 JNEWSTIMES.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중앙뉴스타임스 | 등록번호: 경기 아 51417 본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 5, 4층(402-32호)| 등록일:2016년 10월 26일 수원본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38, 713 오산본부: 경기도 오산시 가장로534번길 50-73 인천본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 123, 2층 강원본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 2856-3층 발행·편집인 : 방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광운 대표전화 : 010-2079-8123 | 팩스 : 0504-066-8123 COPYRIGHT © 2016 JNEWSTIME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