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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수원시 문화상 수상자 3명 선정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수원시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수원시 문화상 수상자로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와 고재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시 대표, 김춘호 수원에프씨 이사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지난 10월 말 부문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수원시 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3명을 제37회 수원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학술 부문 김준혁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부교수(52) △지역사회봉사 부문 고재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시 대표(71) △체육 부문 김춘호 재단법인 수원에프씨 이사장(61)이다.

우선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는 수원 토박이로,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한 역사학자다.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과 고증 및 자문에 기여했다. 특히 2016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한글본 「뎡리의궤」의 존재를 공론화시키고 복제본을 제작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회원 등의 활동과 함께 2015년부터는 수원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적극 지원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역사학자로서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역사회 봉사 부문은 민-관 협력으로 어려운 이웃 발굴에 앞장선 고재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시 대표가 받는다. 2014년 1월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한 고 대표는 CMS 정기기부금 모금으로 자체 재원을 만들어 정부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민간 복지 시스템을 활용하는 활동을 해왔다. ‘율천동 3천 원의 희망나눔’ 활동으로 매월 17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도우며 지역사회에 봉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 부문은 수원시민 프로축구단의 효율적 운영으로 수원지역 스포츠는 물론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한 김춘호 재단법인 수원에프씨 이사장이 선정됐다. 2015년 6월에 취임한 김 이사장은 수원에프씨의 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을 통해 지역 축구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고, 전문성을 지닌 단장과 사무국장을 영입해 구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 인프라를 개선했다는 평가다. 또 지역 내 우수선수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연령별 전담 지도자 배치 등 체계화된 수준별 육성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끈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 제37회 수원시 문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4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4년부터 해마다 진행된 수원시 문화상은 수원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까지 37년간 총 18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권위 있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