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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핀란드 직업학교 ‘옴니아’ 모델로 직업교육 생태계 조성한다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형태 직업교육에 대한 모델 제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육분야에 남다른 힘을 기울이는 여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직업훈련학교인 핀란드 옴니아학교 모델을 접목시켜 새로운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계획은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경기내일캠퍼스’사업을 통해 새로운 직업훈련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분야별로 분리·운영되던 직업교육을 연구, 행정, 산업, 복지 등과 연계한 종합기능으로 수행함으로써 배움-일자리-삶이 연결되는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로 구축 운영하는 방안이다.

‘경기내일캠퍼스’는 학생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은 물론 창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 이수 후 취업 및 창업, 진학까지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학교, 교육청, 연구기관, 기업 등이 함께 운영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교육사업이다.

지난해 8월 유은혜 부총리가 직접 옴니아학교를 방문하고 “학교와 기업, 지자체 그리고 중앙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과 학생들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옴니아 학교 사례를 통해 성공적 직업교육 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을 정도로 옴니아학교는 직업학교의 혁신적인 모델로 인식되어 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지난해 11월 옴니아학교를 방문하고 경기형 미래학교 설계를 구상했다.

옴니아학교를 둘러본 이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을 위한 새로운 진로·직업 교육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경기내일캠퍼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는 이항진 여주시장도 학교, 지자체, 기업체, 성인교육센터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적 직업 교육기관으로 중학교 졸업 이후 직업교육 물론 성인의 직업훈련기관으로서도 역할을 하는 옴니아학교가 ‘사람 중심 행복 여주’가 지향하는 교육과도 맥이 통한다고 견해를 밝혀 왔었다.

특히 여주시의 경우, 2020년 전국자치단체 50만 미만 시 부문 종합 1위의 원동력이 다양한 방향의 교육업무를 추진해온 평생교육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옴니아학교를 모델로 한 직업학교는 여주 교육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니아학교는 구성원과 연령대도 다양하지만 일을 통해 배우고 배움을 일로 연결하는 직업학교다.

고등학생 1,900명, 전문성 개발 및 미래 직업훈련 참가생 1,200명, 성인 학습자 49,000여명 등이 관심사와 취미, 혹은 주제별 학습 과정에 따라 개별 학습과정을 만드는 등 유연한 교육과정,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도교육청과 여주시청,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는 한국 최초의 옴니아학교 실현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매월 정기적 회의를 열고 논의해 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월 23일에는 여주형 직업학교를 위한 공동준비위원회가 여주자영농고를 방문하고 직접 학교와 부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여주자영농고는 30만평의 부지와 학교 안에 공동실습소도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만큼 관련한 제도 검토 및 새로운 미래 직업 교육상 확립을 위해 지난 9월에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연구용역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내일캠퍼스’에 대해, 여주시는 ‘여주형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한 것으로 내년 1월이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