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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신현동, 복지사각지대 주거취약계층 대청소

신현동 5개 유관단체 및 원진산업·맞춤형복지팀 합동 실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시흥시 신현동에서는 지난 15일 쓰레기 더미로 방치되어 있는 독거중년 남성 하ㅇㅇ(59세)씨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드렸다. 


하 씨는 고물·파지를 수거해 생활하는 독거중장년세대로, 장애가 있다. 80세의 노모와 함께 생활을 했으나, 어머니가 건강악화로 요양병원에 장기입원하게 되면서 생계유지 및 주거환경관리가 어려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신현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대상자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자체 내부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방향을 모색하고, 신현동 유관단체의 협조를 통해 후원물품 지원 및 청소·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대청소에는 신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청소년지도자 협의회 등 5개 유관단체와 맞춤형복지팀, 원진산업 등 34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해당 세대 주택 내부에 쌓여있는 오래된 묶은 짐 정리정돈과 쓰레기 수거, 청소 등을 도왔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자회에서 싱크대 설치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매트리스 및 전기밥솥을, 동에서 백미와 라면을 후원·전달하여 주거생활환경 및 위생상태 개선을 지원했다.


신현동맞춤형복지팀에서는 앞으로 해당세대가 제도권 안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적 지원  사업 및 집수리사업 연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자체특화사업인 긴급지원으로 해당세대 필요한 주방·생활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근의 한 주민은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이지만 도울 방법을 몰라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는데, 동 도움을 통해 말끔하게 청소가 된 것을 보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윤혜숙 신현동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에 대한 실태를 파악, 민·관 차원의 대대적 참여를 통한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