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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도민 안전 최우선, 소통 치안 구현하겠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최해영 제36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7일 취임했다. 그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소통 치안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오후 수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5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천만 경기도민의 안전 확보라는 막중한 소임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신임 최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남부청 별과 뒤편 동산에 위치한 충혼탑을 찾아 전몰 및 순직경찰관을 애도하고 경의를 표했다.


취임사에 나선 최 청장은 "대한민국 민생치안의 바로미터인 경기도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천만 경기도민의 안전확보라는 막중한 소임에 어깨가 무거워짐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치경찰제 도입 가시화 등 경찰이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경찰 책임수사의 원년을 맞아 1차적·본래적 수사주체로서의 책임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심을 잡고 우리의 지향점인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소통 치안 구현 △공정 법집행 신뢰 확보 △준비된 치안전문가 △재난상황 선제적 해결 △솔선수범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지향 목표로 꼽았다.


최 청장은 "경찰은 안전과 질서를 수호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주민의 공복(公僕)"이라며 "정성을 다하는 봉사의 자세로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의한 공평무사한 법집행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권 개혁 등 최근 상황 변화를 두고는 "수사관 개인의 자질 향상은 물론 사건 처리 단계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객관적인 심사・관리 제도를 마련해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의심받지 않을 때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사권 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경찰수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최 청장은 끝으로 "경찰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한데 모으자"며 "우리 모두가 경험과 지혜를 모은다면 어떠한 난관도 거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괴산 출신인 최 청장은 1987년 간부 후보 35기로 경찰에 임관해 옥천서장과 서울 서초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충남청 1·2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기북부경찰청장, 대전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