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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시 '청년월세' 목표치 7배 신청 몰려… 9월 첫 지급

신청자 평균소득 131만원, 월세 37.3만원, 임차보증금은 1천만원 이하가 다수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가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 정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시작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에 총 3만 4,201명의 신청이 몰렸다.

당초 시가 밝힌 지원규모보다 7배 가까이 많은 규모로 주거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 청년들의 평균 소득은 131.6만원, 평균 지출하고 있는 월세는 37.3만원이었다.

보증금은 1천만원 이하가 대다수였다.

신청자의 절반 가까이 단독·다가구주택에 거주하고 있었고 5명 중 1명은 ‘무직’이었다.

청년밀집지역이자 서울시내 고시원 최대밀집지인 ‘관악구’에서 가장 많은 신청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서울 청년월세지원’ 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자격요건 확인 및 소득재산, 유사사업 중복수혜 여부 등을 조사해 8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9월부터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이뤄졌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일반청년’은 31,942명이 신청했으며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청년 부문에 2,259명이 신청했다.

전체 신청자는 총 34,201명이다.

여성 신청자가 남성보다 더 많고 연령대는 30세 이하가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신청자 중 응답자 33,695명을 대상으로 서울연구원에서 분석했다.

여성이 62.3%, 남성이 37.7%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25세 이하, 26~30세, 31~35세, 36~39세 순이었다.

직업군으로는 사무직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무직, 학생, 판매/영업/서비스, 전문/자유직 순으로 신청했다.

서울 지역에서 고시원이 가장 많이 위치한 관악구에서 6,472명으로 최다 신청했다.

이어서 광진구, 동작구, 마포구, 성북구 순이었다.

주택 유형은 단독/다가구주택 거주자가 48.7%, 다세대 주택 24.5%, 오피스텔 17.1%, 고시텔 3.9%, 비주거용건물 1.8%, 아파트 1.7%, 연립주택 1.2%, 셰어하우스 1.1%를 차지했다.

기준중위소득 120%이하 청년1인 가구 대상인 신청자 평균 소득은 131.6만원이며 평균 임차보증금은 1,437.7만원, 월세는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1~200만원 36.8%, 50만원 이하 29.1%, 51~100만원은 11.2% 순이다.

임차보증금은 500만원 이하는 40.9%, 501~1000만원 이하는 30.2%, 1501~2000만원 이하 10.3%를 차지하고 있어 선정 1순위 대상은 총 신청자의 81.4%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월세는 31~40만원이 36.4%로 가장 높았으며 41~50만원이하 27.9%, 30만원 이하 27.3% 순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청년월세지원은 공정한 청년 출발선 지원정책의 하나로 시작됐다 이번 첫 신청접수 결과 목표치의 7배나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살이의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지원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독립과정에서 겪는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해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오는 11월 정책포럼을 통해 청년월세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21년 지원 대상을 2만여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거실태 및 설문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업 참여 청년의 주거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사업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