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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 기형도문학관, '도로시를 위하여―나의 벗에게 쓴 편지' 기획 전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광명문화재단 기형도문학관은 이달부터 상시 운영되는 '도로시를 위하여―나의 벗에게 쓴 편지' 기획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시인의 대학 시절 연세문학회 활동을 함께 한 문우 이성겸, 장사국 그리고 수리시동인 활동을 함께 한 문우 홍순창이 문학관으로 기증한 자필 메모, 사진 등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1985년 2월 시인의 연세대학교 졸업사진 외에도 은사 정현종, 문우 성석재, 공지영 등과 함께 찍은 사진과 시인의 자필 메모와 사진이 다수 전시된다. 더불어 이성겸, 문우들의 편지와 기형도문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쓴 편지가 함께 전시되어 볼거리를 선사한다. 

기형도문학관 2층 북카페에는 시민들의 필사 노트가 전시되고 관람객은 누구나 시인의 대표시 「엄마 걱정」, 「빈집」 등 5편을 직접 필사 해 볼 수 있다. 

한편 기형도문학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이달부터 제한적으로 재개관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전화 예약 10명, 현장 예약 5명까지, 오후 1~6시는 전화 예약 10명, 현장 예약 5명까지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오전 15명, 오후 15명으로 하루에 최대 3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기형도문학관은 시인이 유년기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던 광명시 소하동에 2017년 개관했으며, 2018년 경기도 첫 번째 공립문학관(「문학진흥법」, 제21조 및 시행령 제14조)으로 등록되었다. 기형도 초판 시집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하여 기형도의 작품 세계를 관람 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1층 상설전시실, 2층 체험 전시공간인 북카페와 도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로운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