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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민주당 수원지역 후보들, 수수료 제로 공공배달 플랫폼 '더불어 앱' 개발 추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이 수수료 제로 공공배달 어플리케에션(앱) ‘더불어 앱’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배달 어플리케이션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은 수수료 부과방식을 정액제에서 주문 1건당 5.8%를 떼는 방식으로 변경해 수수료가 대거 올랐다.

민주당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 의원과 수원갑 김승원 후보는 6일 21대 총선 직후 최대한 신속하게 수원시와 협의해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수원시민을 위한 공공배달 '더불어 앱'을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배달의 민족의 독점적 지위남용 방지, 배달 앱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간의 공정거래 확립, 가맹점과 소비자 보호 방안, 공공 앱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플랫폼 관련 법안 제정도 추진한다.

김 의원 등이 추진하는 더불어 앱은 기존 배달 앱과 달리 가맹점의 가입비·수수료·광고료가 '제로'이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소상공인의 경우 순이익은 435만원 수준이지만,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체계 변경으로 약 148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배달 앱 가맹점 실태조사'를 통해 배달 앱 가맹점의 55.9%가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발표했으며, 불공정행위 여부 가운데 37%가 광고비 과다로 조사됐다.

더불어 앱은 수원시민에게 기존 배달 앱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지역화폐와 연계해 최대 10%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원 지역 후보들은 "민간 배달 앱에서 서비스 되는 배달 예정 시간 안내, 맛집 랭킹, 간편 결제, 포인트 적립 등의 편의 기능은 그대로 지원해 민간 배달 앱보다 더 유용하고 편리한 공공배달 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