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분양은 직원들의 인사이동으로 선물 받은 화분을 나눔에 활용하자는 소박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도움으로 어르신 10분을 선정하고, 사무실에 있는 화분 중 스투키, 문샤인 등 키우기 쉬운 식물로 전달했다.
전달을 맡은 통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어르신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화 통화 후 화분을 문 앞에 두는 것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스투키를 분양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코로나19로 집안에만 있어 몹시 답답했는데, 작은 화분 하나로 집안에 생기가 더해진 기분이다. 잘 키워보겠다”며 기뻐했다.
유병기 고등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힘든 홀몸 어르신들이 초록의 생기와 싱그러움을 머금은 식물을 통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며 함께 동참해 준 단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등동은 반려 식물을 분양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파악한 후, 전달 대상의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어르신에게 반려 식물이 주는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