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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코로나19 50번째 확진자 발생···최근 스페인서 귀국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5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용인외-15번 확진환자로 등록된 기흥구 상하동의 Bb모씨에 이어 배우자(용인-50번)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7일 스페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용인-50번 확진자는 입국당시엔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기침과 근육통을 느껴 28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입국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Bb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용인-50번 환자의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해 이송에 나섰다. 이송 후엔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한편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48번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관내 50명과 관외 15명 등 65명이 됐다. 이 가운데 13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고 176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