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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확진에 시흥시 '초긴장'

접촉자 50명은 확진여부 상관없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청 직장 어린이집인 미래키움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안산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여.27) 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26일 밝혔다.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안산 단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안산시 8번째 확진자로 집계됐으나, 시흥시청 직장 어린이집인 미래키움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원아와 접촉했고, 이들 중 대다수가 시흥시청 맞벌이 공무원의 자녀로 확인됐다.

A씨는 화성시 거주 27세 여성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 23일 총 5일간 긴급보육을 위해 미래키움어린이집에 정상 출근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시흥시에 방문하지 않았다. 지난 16일과 18일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능곡동 수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며, 23일 안산 단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후 24일 최종 확진 판정됐다.
 
시흥시청 직장 어린이집인 미래키움어린이집은 지난 달 24일부터 휴원했으나 맞벌이 자녀 돌봄을 위해 긴급보육을 운영 중이었다. A씨의 증상이 발현됐던 지난 16일 이후 어린이집에 등원한 원아는 33명(지역 내 27명, 지역 외 6명)이다. 총 접촉자는 원아 33명과 학부모 1명, 보육종사자 14명, 의사 1명, 의료종사자 1명으로 총 50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24일 미래키움어린이집의 소독을 했으며, 25일 오전 9시 동 어린이집과 주변에 대해 2차 소독을 완료했다. 현재 미래키움어린이집은 잠정 폐쇄했고, 지난 16일 이후 등원한 원아의 부모 32명에 대해서는 자녀 보육을 위해 공가 처리했다.

시흥시는 접촉자 50명과 원아 가족 60명 전원을 포함한 110명에 대해 지난 25일 저녁 6시까지 검사를 실시했다. 접촉자 50명은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