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조사와 기소를 비판하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신빙성없는 진술을 토대로 무리하게 조사와 기소를 자행한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임 전 실장과 한 전 수석의 변호인 자격으로 검찰조사에 참관한 결과, 검찰이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는게 아니라 조사대상의 말실수만을 유도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찰에 대해 "20개월이나 방치한 사건을 하필 검찰개혁의 닻이 오른 지금에 와서 헤집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기획 수사라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찰의 무리하고 편향적인 수사행태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칼날이 결국 국민을 향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국민의 귄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검찰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고 검찰개혁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가 2018년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9일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13인을 기소했고 지난 30일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소환, 11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