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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시, 설 선물처럼 든든한 … '설날 종합대책'추진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고속·시외버스 증편, 교통정보 제공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5대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5대 민생 분야를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분야별 대책반을 별도 운영하며 각 상황별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나눔 편의 물가 5개 대책으로 구성된다.

첫째, 다중이용시설·취약시설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다 안전한 설날을 만든다.

‘119기동단속팀’은 다중이용시설 288개소 중 점검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비상구 폐쇄 등 소방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불시 단속한다.

또한, 가스시설 1,655개소를 점검하고 쪽방·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 현장지도 방문에도 나선다.

아울러 도시기반시설 144개 공사현장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설 대비 농수축산물 원산지표시 지도점검 등 식품안전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 제도를 통해 적극적인 시민보호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달부터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난·화재·붕괴 등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둘째,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 운행을 통해 설 연휴 중 귀성·귀경·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귀경 인파가 몰리는 25~26일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고속·시외버스는 23~27일에 평시보다 19% 늘려 운행한다.

심야시간에는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와 심야전용택시 3천여 대를 운행한다.

막차시간, 도로소통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및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운영 본격화에 따른 자동차 이용불편 해소 및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1월부터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서울에 머무는 시민이나 역귀성객들이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 등을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개 노선은 도심외부순환, 도심내부순환, 남산순환, 남산연계 노선으로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의 50%인 600원이다.

셋째, 설날을 맞이해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활발한 지역사회 나눔 사업을 통해 온정을 더한다.

올해 기초생활수급가구 설 명절 위문품비 지급대상은 3천여명이나 늘어나 총 16만 6천여 가구를 지원한다.

시설입소 어르신 1,495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등에도 설날위문금품을 1인당 1만원씩 지원한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을 통해 생필품 및 설 특별선물을 700여 세대에 제공 하고 주거취약계층 30세대의 낡은 보일러를 점검·교체하는 등 사회 곳곳에 나눔의 온기를 전한다.

넷째, 명절만 되면 뛰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알뜰한 설날 준비를 돕기 위해서 물가안정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9개 설 성수품을 10% 추가 반입해 공급안정을 유도하고 113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아울러 서울 모바일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도 새해 1월부터 출시해 전통시장 등에서 알뜰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까지이며 상품권 상시 구매 시 7% 할인, 판매 초기 및 설 명절 등에는 10%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농·축·수산물 16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자치구별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에 공개한다.

다섯째,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1,712개소와 약국 2,651개소 등 4,363개소가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한, 1월 25일~26일 서울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서 시립공원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증회 운행하고 24~27일 기간 중 ‘시립묘지 무료 순환버스’는 3개 구간에 6대를 운행한다.

연휴 중 ‘청소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도심 청결 유지에 힘쓰고 설 연휴 이후에는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설 연휴 종합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인터넷 누리집과 서울시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설날을 맞아 시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