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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고병용 성남시의원 “급경사도로에 ’전기발열선‘ 설치” 제안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박석로 약 500여 미터 시범 설치···예산 7억5천만원”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유난히 급경사가 많은 성남시 원도심 지역 도로에 전기발열선을 시공해 겨울철 미끄럼사고를 예방하고 환경파괴도 줄이자는 제안이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고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상대원1동,상대원2동,상대원3동)은 18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발열선을 활용한 상향열집중식 친환경 도로융설시스템을 골목과 이면도로에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먼저 고 의원은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아스팔트의 결합력을 떨어뜨려 도로를 훼손시키고, 수질오염 등 환경적 문제도 심각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고 위원에 따르면, 이와 같은 피해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발열선을 활용한 융설시스템은 서울의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성동구 등은 물론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도로에도 이미 설치돼 있다. 

또한, 성남시도 올 7월부터 시작하여 11월에 수정구 태평동 태평로에 시·도의원과 수정구청의  노력으로 경기도 예산 766,967천원을 활용해 500여 미터에 전기발열선을 시공한 바 있다. 

고 의원은 “성남시의 원도심은 구조적으로 서울의 판자촌을 철거시켜 급경사지인 구릉지에 도시를 형성 시켰다. 원도심의 상대원동, 금광동, 은행동, 태평동, 수진동, 신흥동, 양지동 등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전 지역의 뒷골목은 겨울철 차량의 기동이 어렵다”며 “마을의 노약자들은 비탈길에서 많은 미끄럼사고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기술의 발달로 시공비와 유지비가 저렴함으로 우선 시 예산으로 교통여건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박석로 약 500여 미터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은 약 7억5천만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효과에 대해 고 의원은 “염화칼슘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교통마비와 혼란을 완화시키고, 눈치우기에 동원된 봉사자와 공무원의 일손을 줄여주고, 특히 박석로를 통해 등하교하는 중원, 대일, 금상초등학교 아이들을 차량의 미끄럼사고로부터 보호하고, 노약자의 미끄럼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박석로에서 전기발열선의 효과성을 검증 한 후 상대원동, 은행동 등 재개발이 확정된 지역을 제외한 급경사지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기발열선을 활용한 친환경 융설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남언론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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