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 폐기물예산 ‘문제제기’ 30%삭감 주장

찬반투표에서 ‘부결’ 기권의원 4명 비난 면치 못할 듯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시 쓰레기 수거방식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남숙 용인시의원이 17일 용인시 도시청결과 2020년도 예산과 관련,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예산에 대해 30% 수준 예산 삭감을 제안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쓰레기 관련 예산안을 16일 자정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5대 4로 진통속에 289억원이 통과됐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제238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통해 예결위의 생활폐기물 예산 승인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제2부시장 임명 전 특정 폐기물 수거업체에서 수개월간 임원으로 일한 김모 제2부시장이, 이를 용인시장에게 신고하지 않아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백군기 용인시장은 김모 제2부시장을 재활용 폐기물을 포함한 생활폐기물 수거방식 업무와 관련해 특정업무에서 배제했다.

그는 “현 수거체계에서 통합수거로 변경하면 재활용 분리율이 떨어진다는 용인시의 주장은 상식 밖”이라며 “시가 근거로 제시하는 수원시의 예는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단순 비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도 생활폐기물 전체 예산 중 30%인 127억원을 삭감해, 내년 상반기내에 수거방식에 대한 납득 할 만한 근거자료와, 통합수거 시범적용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추경을 통해 예산을 반영해 줘야 한다”면서 “그 이유는 지난 1년3개월 돌이켜보면 너무나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시의회가 수년간 각종 비리로 쓰레기 복마전으로 평가받은 용인시 청소행정, 그리고 지난 1년 3개월간 보여준 폐기물 수거방식에 대한, 시의 비투명성과 비소통 비합리성을 척결하기 위해서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이 폐기물 관련 2020년 수정 예산안에 대해 기명 전자 투표 표결 결과 찬성 7명 (강웅철, 박남숙, 정한도, 이미진, 윤재영, 신민석, 김기준) 반대 18명 (남홍숙, 유진선, 이건한, 박원동, 이은경, 박만섭, 김상수, 이창식, 명지선, 윤환, 윤원균, 장정순, 김운봉, 황재욱, 안희경, 이진규, 김진석, 유향금) 기권 4명 (이제남, 김희영, 전자영 , 하연자)으로 부결됐다.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도시청결과 질의 생활폐기물 수거방식 업무와 관련해, A의원은 수거체계 문제를, B의원은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 문제 등을 지적했지만, 17일 정작 제5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수정안 표결에 있어서,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어떻게 줄줄이 새는지 뻔히 알면서도, 일부의원들은 기권을 하는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용인기자협의회 특별취재단]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