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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현덕면 권관항 살리기 프로젝트 돌입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당선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평택시 현덕면의 자그마한 포구인 권관항에 국비 10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돼 노을을 테마로 하는 어촌마을이 조성된다.

평택시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낙후된 어촌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70개소에 이어 2020년 신규대상지 120개소 등 2022년까지 총 300개소를 선정, 2024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한다.

현덕면 권관리에 위치한 권관항은 예로부터 다양한 해양자원과 지리적 장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평택항 개발과 서해안 고속도로 및 국도39호선의 개설로 접근성이 떨어져 현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권관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지역주민들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이루어진 지역협의체를 구성,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수렴으로 권관항에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만들어 냈다.

사업계획에는 권관항의 시설 현대화로 어촌기능을 회복하고 어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관항 이야기가 흐르는 어촌풍경으로 회복하다’라는 비전 제시와 함께 어촌어항의 기능강화, 해양관광 활성화, 주민역량 강화 방안이 구체화 됐다.

세부계획에는 노을 전망데크 설치 및 호안정비 등 어항주변 경관개선 노을휴게공간 조성과 노을전망대 연결교량설치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 부문은 물론, 어촌공동체 및 리더양성 시스템 구축 등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관항의 박판규 어촌계장은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정장선 시장님과 국회의원, 시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협조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주변에는 평택호 관광단지, 권관리 수변친수공간 조성,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권관항이 과거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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