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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기도의회 장태환 의원, 의왕내동초 체육관 건립과정서 학부모,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비민주성 등 절차적 문제 제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장태환 의원(더민주, 의왕2)은 지난 18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수원교육지원청·광명교육지원청·군포의왕교육지원청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동초 교장선생님을 증인으로 채택해 의왕 내동초 실내 체육관 건립 과정에서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의 비민주성 등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 질의헸다.


경기도교육청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추진하는 학교체육관건립사업에 선정된 의왕내동초 체육관 건립 문제에서, 교내 위치한 느티나무 보존과 관련하여 언론보도, 학부모 민원 등이 발생했다. 내동초에서 학부모들에게 내보낸 가정통신문 중‘일부 학부모들께서 느티나무 보존과 관련하여 다른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교에 수시로 전화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며, 학교에는 알리지도 않고 환경단체와 함께 일방적인 내용을 지역방송에 보도한다’는 내용은 한쪽의 의견을 전제한 후 작성되어 편파성을 띠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장 의원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5월 28일로 예정된 설명회 참석공문을 4일 전에 급하게 보내 주민참석 유도에서 실질적인 효력을 발생하지 못한 절차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였다. 학교내 학생들의 추억이 담겨있고 상징성을 띠는 나무를 제거하거나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사전에 설명회나 공청회를 통해 반대 의견을 가진 학부모를 설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함에도 학부모 14명과 학생 4명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실제적으로 주민참여를 배제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장 의원은 “이 문제는 느티나무 한 그루 존속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교장선생님께서 학교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 소수의 의견이라도 수렴해서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한다”면서 “교장선생님의 소통방식, 리더십 양상에 따라 학교 분위기가 활성화되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 교장선생님께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추후 여러 차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서 체육관을 건립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의왕 내손동 중학교 설립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된 가칭 학의2초 부지에 설립 예정인 미래형 중·고 통합학교에 관해 언급하였다. 장의원은 내년 3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학의2초 설립에 관한 건을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청 차원에서도 준비를 잘 하셔서 학교 건립 사업이 연기되지 않고 적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교육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미래형 중·고 통합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와 협의해서 적절한 교육과정, 미래형 공간 설계 등 좋은 의견들을 공유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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