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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인천 서구의회, 사계절 썰매장 존치 이유와 현실에 맞는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 가져

레트로 감성 물축제 공연장, MZ세대 풀 파티장 등 놀이문화 콘셉트 전환을 통해 주민 체감형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서구의회는 김남원 의원 주재로 서구 사계절썰매장의 존치와 활용 방안의 내용으로 26일 서구청 관련 부서와 토론회를 가졌다.

 

의원들은 부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용역 결과에 대해 의회 차원의 재검토 의견을 촉구했음에도 사업이 강행하고 있다며 졸속 진행에 따른 주민차별, 예산 낭비 등 사업 전반에 우려를 표명하고 서구 랜드마크의 현실성 있는 재활용 방향을 설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또한 토론회에서는 용역보고서에“53%의 주민이 썰매장 존치를 원했음에도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요즘 SNS 트렌드의 MZ세대 풀 파티, 가족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즌 수영장, 레트로 감성을 더한 중형급 물축제 공연장 등 조금만 아이디어를 모으면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한데 일부 주민에게만 혜택이 갈 수밖에 없는 대체 시설을 고집할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김남원 의원은 “서구에는 썰매장 대체 시설급 규모의 체육시설이 곧 개장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서구만의 놀이문화 콘셉트를 개발하여 활용한다면 예산 낭비나 관련 시설 관리부실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도 기대할 수 있기에 집행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한편 오늘 토론회는 홍순서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서지영 위원장, 이영철 위원장, 장문정 위원장, 백슬기 의원이 참석했으며, 10월 중 같은 주제로 전문가 및 관련 부서 공무원 참여를 확대하여 깊이 있는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