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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기도·도의회, 자매도시 의원교류·연수 목적 방일 취소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한일관계 경색으로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공직사회도 이에 동참해 일본 방문 계획을 잇달아 취소했다.


경기도의회는 1990년 4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한 일본 가나가와현 의회와 매년 의원 상호방문 일정을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10월로 예정된 일본 방문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의회 가나가와현 친선연맹 회장인 장동일(민주·안산3) 의원은 "한일관계 냉각에도 30년 가까이 지속해온 가나가와현과의 교류는 지속하려고 했는데 사태가 오래갈 것 같아 내부검토 끝에 올해는 일본 방문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무원들의 학습동아리 '공명'도 지난 24∼27일 예정한 일본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강연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는 이 동아리 소속 경기도와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 6명은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우수 동아리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원으로 일본 홋카이도대학 및 삿포로 평생학습센터 등을 방문해 선진 인재양성 사례 조사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악화하고 있는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 일정을 취소했다.

동아리의 한 회원은 "포상으로 일본 연수 기회를 얻었지만, 국내 여론과 최근 분위기를 고려해 회원들과 상의해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며 "포상 연수는 반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