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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기도의회 더민주당 "폭염과 마른장마로 바닥난 저수지, 속타는 농심 대책 마련해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마른장마로 가중되고 있는 도내 가뭄이 더욱 심각해지기 전에 양수기 보급, 지하용수 개발, 집수정 설치 등 경기도의 발 빠른 대책을 촉구한다. 또한 경기도와 시·군, 관계부처,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적기에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과 마른장마로 경기도 지역의 가뭄이 심각하다. 저수지는 바닥나고 농심은 타들어 가고 있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7월 15일(월) 현재 경기도 저수율은 38.8%에 불과하다.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전주 41.7%보다 줄어든 수치다. 작년의 경우 저수율이 82.7%, 평년의 경우 65.%에 이른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가 있다.

경기도의 저수율은 전국 평균 저수율 58%에 훨씬 못 미칠 뿐 아니라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치다. 장마가 집중적으로 남부지방만 지나가고 경기도는 피해갔기 때문이다. 

가뭄 피해는 특히 농촌지역이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안성, 파주, 포천 등이 심각하다. 포천의 산정 저수지는 저수율이 8.5%에 불과하며, 안성의 마둔 저수지 18%, 금광저수지 20.3%, 파주의 마지 저수지 14.7%로 이들 지역의 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내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마른장마가 지나간 후 폭염이 시작되면 가뭄이 더욱 심해지고, 농민들의 가슴은 타 들어갈 것이다. 가뭄은 소중한 먹거리를 말라 죽게 만드는 심각한 기후재난 중의 하나다.

이재명 지사 취임 후 농정해양국장은 4번의 교체가 있었다. 농정에 대한 철학이 없었고, 농정분야가 도정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반증이다. 앞으로 잦은 기후변화로 수해와 가뭄이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매년 반복되는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들어가는 농심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하고 일관성 있는 농정이 수반돼야 함을 주지시키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