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오는 23일 '교육공정성의 재해석 : 함께하는 공정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제24회 경기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제24회 경기교육포럼은 능력주의 사회에서의 교육공정성 의미와 한계를 되짚고, 모든 학생들의 존엄이 보장될 수 있는 새로운 공정 논리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경기교육포럼은 발제(이혜정, 박남기)와 토론(남미자, 정용주)으로 구성된다.
이혜정 연구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은 '숙명여고 사태'에 관한 언론보도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교육 '공정성' 담론의 내용과 그 한계를 분석하여 대안으로서의 공정성을 논하고자 한다.
박남기 교수(광주교육대학교)는 실력주의사회에서 교육공정성의 의미를 살펴보고, 기존 실력주의사회의 한계와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남미자 부연구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정용주 교사(국가교육회의)는 위의 두 발표자의 토론자로 참가하여 교육공정성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노력한 만큼 대우 받아야 한다'는 공정의 논리는 타당하다. 그러나 교육세계에서 이 원리가 절대화되는 경우, 기존의 구조적 모순과 교육주체의 왜곡된 삶이 더욱 공고화 될 위험이 있다. 이런 점에서 교육공정성에 재해석과 새로운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