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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경기도교육연구원 제4대 이사장 취임

"냉철하고 따뜻한 미래비전을 생산하는 능동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일 제4대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김상곤 신임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교육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이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자치와 분권시대의 교육좌표를 선도하는 역량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연구원의 역할을 정책 추진의 논거를 생산하는 제한된 기능에 한정되기보다 한발 더 나아가 사회와 교육현장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지식의 산실이자, 냉철하고 따뜻한 미래 교육비전을 생산하는 능동적인 연구기관으로 정립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담론과 실천운동의 전초기지로써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미래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기에 건강한 신뢰와 협력의 기반이 더욱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 교육주체들과의 교육적 연대를 확장해 나가고 경기혁신교육이 국가 미래교육의 기반을 제공하는데 기여 하겠다. 세월호 참사의 교육적 교훈을 새기는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노력에도 마음을 얹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춘광무처부개화(春光無處不開花)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아이들의 삶이 저마다의 색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경기혁신교육이 봄빛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을 '최상의 적임자'라고 말해 온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이날 축사를 통해 "김 이사장께서 심어 놓은 여러 가지 사업들이 발전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 교육연구원과 함께 경기교육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교육감을 지냈다. 이번에 연구원 이사장으로 돌아오면서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도교육청을 떠난 지 5년 만에 경기교육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동중앙선대위원장 등을 거쳐 현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 산하 연구기관이다. 김 이사장이 교육감으로 있을 당시인 2013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교육청이 출연해 재단법인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