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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철모 화성시장, 중소기업인과 '소통행보' 펼쳐

제140차 화성경제인포럼 특강서 역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관내 기업인과도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서 시장은 12일 오전 화성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140차 화성경제인포럼 특강을 통해 "화성시가 기업과 호흡하며 기업인이 원하는 발빠른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산학 협력 시스템 △명장제도 프로세스 △기업이 원하는 정책 입안 등을 설명했다. 

◇ 융복합 시대의 관산학 협력 시스템 
서 시장은 기업과 학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인력과 장비를 다룬 기업을 활용해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대학 화성시가 콜라보레이션을 펼칠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관내 6개 대학이 산학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이를 기업들이 잘 활용하고 있는지는 파악해봐야 하며 관산학 협력이 원활한 벤치마킹 할 곳을 찾을 수 없다면 화성시에서 그 롤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기업의 연구비를 화성시가 지원하고 대학은 연구 인력을 지원하며 연구 발표회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학 연계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관내 대학에 관련 학과를 창출해 졸업 후 해당 기업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로써 화성시는 맞춤형 예산 편성으로 낭비가 없고 현실적으로 함께하는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초고령 사회 명장제도 프로세스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현대에서 정년을 맞이한 60세를 수용하는 '명장제도 프로세스'도 제안했다. 

우선 화성시 관내 1만 개 업체의 필요 인력을 전수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퇴직자나 교수 등의 전문인력을 초빙해 그들의 노하우를 필요한 만큼 전수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담당할 것이며 본부 위치는 향후 논의할 것이다. 분야별로 50명을 위촉해 화성시 명장으로 등재하고 헤드쿼터에 등록하면 화성시는 책정된 연봉을 지원한다. 

등재된 명장은 요청받은 기업체에 수개월 간 자문위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단 한 회사에 수년 동안 전담은 불가하다. 이렇게 되면 90세까지도 열정적인 연구력을 지닌 이들의 재능을 사회에 헌납하는 것이 된다. 금년에 시스템 만들어 내년에 구체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기업이 원하는 실질적 정책 입안

서철모 시장은 특강에서 "화성시가 펴고 있는 방식이 기업인들이 원하는 방향이었는지, 부족했다는 자성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그 간의 기계, 전자, 정보화를 뛰어넘어 이제는 융복합 시대로 가야 한다. 앞으로의 10년이 지나온 수천 년의 세월보다 더 큰 변화 부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화성시 관내 기업은 기계 금속 등의 분야가 50%, 50인 미만 사업장이 50% 정도로 구축돼 있다"며 "화성시는 해외시장 개척단, 수출장려사업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중소기업특례보장, 육성자금 등의 지원을 펼치고 있으나 각 기업이 그 세목을 알고 화성시에 신청하는 측면은 약하다. 현재 210억원 정도의 지원액을 금년 증액하려 한다. 어느 분야에 집중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지 기업인 연합회 등과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 구축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업인 지원 조례 제정 시 상공회의소에 초안을 주고 기업인에게 문의해 화성시 조례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서 시장은 "화성시 노동자에게 좋은 환경은 화성시의 가치를 높인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자와 함께 가야 한다. 화성시는 그들의 소양을 연마하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자들의 문화와 음악, 예술을 즐겨야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예술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화성시가 펼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2019 화성시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맞춤지원으로 △스마트공장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사업 △여성기업인협의회 활동 지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컨설팅 △화학물질관리법 대응지원 △통상지원으로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사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자금지원으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협력사업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지원, 창업 및 소공인 지원으로 △창업보육센터 운영 지원 △행복화성지역화폐 발행, 기업경영 및 환경애로 해소로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시범사업 △저공해자동차보급사업, 일자리 지원으로 △청년취업 중소기업 지원, 산업단지 및 공장설립 지원으로 △산업단지 조성현황 △공장설립(변경) 승인 등이 있다. 

서철모 시장은 공군사관학교 학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7월부터 제7대 화성시장(민선 7기)으로 재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