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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천-충칭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해 양궁 온라인 친선경기 개최

29일, 비대면 양궁 경기를 통해 양 도시 간 우정과 화합 다져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광역시와 중국 충칭시의 자매결연 15주년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양궁 온라인 친선경기가 양 도시 공동주최로 9월 29일 인천과 충칭 현지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번 친선경기는 양궁 강국인 한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충칭시에서 제안해 추진됐다. 실질적인 경기운영은 인천시 양궁협회(회장 이정희)와 충칭시 사격양궁운동관리센터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인천은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충칭은 충칭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각각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총 100여 명이 모여 실시간 중계로 경기가 치러졌다.


선수들은 성인 남·녀, 청소년 남·녀 선수들로 구성해 도시별로 30명씩 출전했다. 인천시 청소년 선수로는 인천체고, 인일여고, 부개고, 영선고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 양궁을 이끌 미래 궁사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후헝화 충칭시장이 참석해 경기개최를 축하했으며, 양 도시 간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며 시궁(始弓) 이벤트도 선보였다. 또 외교부 최영삼 차관보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영상을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중 양국의 지자체 간 교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는 물론, 한중 청소년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은 한중 양국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충칭시는 지난 2007년 자매도시 체결을 맺은 이래 꾸준히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인천-충칭 청소년 홈스테이를 통해 한중 청소년 약 200여 명이 상호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상호 방문이 계속되면서 인천과 충칭의 대표적인 교류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또한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인천시는 충칭시에 재난구호성금을, 충칭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인천시에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무원 상호파견 ▲국제행사 사절단 파견 ▲경제․기술교류 등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는 활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충칭시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 3천2백만의 중국 중서부 최대 자동차, IT 클러스터이며, 최근에는 로봇 산업 등 첨단 산업분야도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