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주민자치회가 제2회 주민총회 개최를 앞두고 현장 사전투표소에서 전시회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만수2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20일 비대면으로 주민총회를 열 예정으로, 지난 16일부터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애초 주민총회에서 선보이려던 마을전시회는 무산됐지만, 주민자치회는 현장 투표장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상상톡톡, 감각톡톡 우리마을 전시회’를 주제로 준비했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만수북초등학교, 미추홀 장애인학교 등 만수2동 내 5개 초중고교 학생들의 작품 40여 점과 주민센터 손글씨반 등 수강생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주제는 환경보호, 우리 동네 등굣길 등이다.
정종길 주민자치회장은 “비대면 주민총회로 변경된 것은 아쉽지만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바로 주민을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사전투표와 연계한 전시회를 통해 투표하는 주민은 물론 행정복지센터 방문객들이 재미있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접하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조미화 만수2동장은 “매일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도 있고, 이른 아침 일을 마친 환경지킴이 어르신들께서 학생들의 솜씨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주민이 즐기는 마을전시회의 정겨움을 느낀다”라며 “주민자치회와 함께 앞으로도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드릴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