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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허종식 의원, 인천 동구에 ‘여자중학교’ 신설 공론화 나서

허종식 ‘인천 동구 여중 신설 정책간담회’ 개최…市교육청과 여중 신설 논의
인천 동구 소재 여중·여고 전무…자녀 교육 문제로 인구 유출 우려
허종식, “동구 여중 신설을 비롯해 교육 불균형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지역교육시스템 구축해야”


(중앙뉴스타임스 = 김수진 기자) 관내 여자중학교가 전무한 인천 동구에 여중을 신설하기 위한 공론화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10일 오후 동구사무소에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동구 여중 신설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박문여중(2015년 박문여고)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이후 여학생이 진학할 동구 관내 학교는 남녀 공학인 화도진중학교가 유일하다. 자녀 교육 문제로 동구를 떠나는 사례가 불거지면서 동구에 여중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동구와 인천시교육청은 동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 여중 신설에 나섰고, 도성훈 교육감도 제8회 지방선거 공약으로 ‘동구 여중 신설’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림동 금송 주택재개발구역 초등학교 부지에 창영초가 이전하고, 창영초를 여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비롯해 ▲화도진중학교를 여중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 인천시교육청이 검토 중인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인천 최초의 공립 보통학교인 창영초 이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이전 시에도 학교 건물이 문화재라 여중으로 리모델링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허종식 국회의원은 “옛 동부경찰서 부지 등 동구에 있는 공공용지를 학교용지로 바꾸는 방안을 비롯해, 동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학교용지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제도적·행정적 제약을 넘어서 교육 불균형 해소 등 기본적인 지역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 물량이 교육부 기준에 부족한 만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어느 부지에 어떻게 추진할지만 확정하고 교육부 승인을 받는다면, 여중을 개교하는 데 3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