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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환 수원시장 예비후보 "'청년특별시 수원' 완성하겠다"

[6·1지선 후보에게 듣는다 ]"좌우명, 매일매일 최선을…40대 패기로 '젊은 수원' 만들겠다"
군공항 이전·영통소각장 문제 해결·경부선 지하화 등 공약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민선8기 수원시장직에 도전장을 낸 조석환 수원시장 예비후보(45)는 "수원에 새로운 역동의 젊음을 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젊은 만큼 신선하고 창의적 정책을 펴겠다"는 각오도 내놨다.

수원시의회 최연소 의장 타이틀을 보유한 그는 이처럼 '젊음'을 내세우며 올해 '준광역시급'의 새로운 옷을 입은 수원특례시를 '청년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조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수원시장 출마 계기는.

▶수원특례시의회 최연소 의장이자 수원특례시장 선거 도전자 가운데 유일한 40대 청년 후보 조석환이 젊은 수원을 더 젊고 새롭게 바꾸겠다.

수원은 이제 '특례시'로 승격되며 더 큰 변화의 길목에 있다. '준광역시급'의 새로운 옷을 입은 만큼 전국이 수원을 주목하고 있다. 

제 삶의 전부인 수원의 발전을 위해 수원특례시의회를 이끌어 온 '젊은 의장'으로서 제 고향 수원을 더 젊고 새롭게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수원시민께 더 새롭고 활기찬 대한민국 '청년특별시 수원' 건설을 약속드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정체된 수원에 새로운 역동의 젊음을 심고 싶다. 민주당 혁신의 가치에 청년의 이름을 올리고 싶다. 청년을 위한 정치, 청년이 이끌어 가는 정치의 시대적 소명을 가슴에 안고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기겠다. 

-수원에서 어떠한 일을 해왔나.

▶늘 '가까운 이웃'의 삶이 더 나아지는 일에 주목해왔다. 직접 발의한 조례가 나비효과 처럼 전국으로 확산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환경미화원 쉼터 의무 설치'조례를 만들고 이 조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킨 일이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쉼터가 없어 지하실이나 계단 아래 시멘트 바닥에서 스티로폼을 깔고 숨죽여 노동의 고단함을 이기고 있었다. 2016년 6월, 주택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환경미화원 쉼터 설치 의무화' 조례를 명문화했다. 이후 노력의 결실로 2020년 1월, 국토부 주택관련법령이 개정되면서 휴게시설 의무 설치가 전국적으로 적용됐다. 

2019년 1월에는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새벽 시간 근무하는 청소노동자들의 시간을 오전 시간으로 바꾸는 데 앞장섰다. 그동안 청소노동자들은 짧은 가시거리, 피로 누적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었다. 그분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되찾았다.  

-다른 경선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강점이 있다면.

▶이번 수원특례시장 후보에 출마하는 다른 후보들 모두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두루 경험하신 훌륭한 후보들다. 하지만 이 중에서 정말 '수원시'를 위해 일을 해 본 후보는 저 뿐이다. 다른 후보들은 외부에서 기초자치단체 수원시를 바라봤을 뿐 수원시의 예산과 조직, 행정을 경험한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

아무리 출중한 실력과 경험을 겸비했다 하더라고 수원시의 조직과 행정을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저는 그런 시간이 필요가 없다. 수원의 사정을 잘 알고, 수원의 현안을 풀기 위해 지난 8년간 경험하고 실천해왔다. 특히 수원특례시의 시작을 함께한 인물이다.

또 다른 자신감은 저의 나이다. 나이라고 말씀드리지만 세대라고 표현이 더 맞다. 민주당 후보군 중 유일한 40대, 청년후보다. 수원시가 평균나이 40세의 청년도시이기 때문에 같은 세대대의 시장이 시민들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다.

-군공항 이전과 영통소각장 문제에 대한 해법은.

▶늘 강조해 왔지만 화성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군공한 이전의 첫발이다. 여기서 말하는 요구사항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그동안 화성시민들이 겪은 피해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원이 많은 양보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전 부지 지역과 시민을 위한 △소음피해 지원 △주민생활 지원 △공공시설 지원 △지역개발 지원으로 세분화 해 체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영통소각장 문제 역시 세부적인 운영방안과 인근 주민 지원 예산 강화 및 대체 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용역을 임기 시작 6개월 내 바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타 시군 사례나 조례제정 및 사회적 합의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보는 것은 물론 예산 확보를 통한 종합대책용역 추진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주민 공감대를 만들어가겠다.


-대표 공약은.

▶수원이 왜 발전이 멈춘 도시인지? 왜 수원의 청년들은 수원을 떠나는지? 수원의 발전을 위한 질문은 여기에서 시작돼야 한다. 수원의 성장이 멈춘 이유는 성장을 이끌 청년세대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6년 동안 수원시 출생률은 매년 10% 가까이 줄었고, 초중고 교실은 빈자리가 늘어났다. 경기도 청년 인구는 최근 5년간 0.75% 증가했지만 수원 청년인구는 0.69% 감소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밝을 수 없다. 자신있게 청년특별시 수원 건설을 외친다.

2021년 기준 수원시 전체 예산 3조5476억원 가운데 청년 예산은 245억원(0.69%)에 그친다. 수원의 기성 정치인들은 청년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청년에게 투자할 '예산'은 마련하지 않았다. 현재 1% 미만의 청년예산을 7%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 그 예산으로 △수원형 청년일자리 책임제 △수원형 청년주거안정 책임제 △수원형 청년권리 보장제를 시행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다. 경부선 철도는 국가 경제 발전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도시의 균형발전 저해는 물론 소음 등 고질적인 민원으로 시민들의 피로감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더는 미룰 수 없다.

사업 구간은 약 10.5km며, 추진 방안은 기존 철도를 인근 덕영대로와 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의 도로와 녹지공간 하부로의 이설 계획을 추진중이다.

동시에 경부선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적의할 계획이다. 경부선 지하화가 이뤄진다면 수원은 수치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경기도 수부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다. 

교육자치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격차, 돌봄격차, 기초학습부진에 대해 각각 71.1%, 58.7%, 72.8%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감, 우울 등 학생 스트레스 증가는 56.2% 동의했다. 때문에 큰 틀에서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개별화된 교육과정, 개별적인 보충·심화 지도 및 등교수업을 보완하기 위한 임시 방편적 방법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원형 교육자치에도 속도를 내겠다. 현재의 교육은 전국이 교육청 교과에 따라 획일적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수원시만의 교육 시스템이 없다. 지역 특색이 활용된 교육 시스템의 리빌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30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수원 중·고교 학군 조정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담부서와 인력을 두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이 첫 단추다.

-좌우명은.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며 살자'다. '중용'에도 나왔듯이 작은 일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세상은 좋아지고 밝아질 것이라는 믿음이다.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다보니 어느새 시의원이 됐고, 의장이 됐다. 시장직 도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시민·유권자께 한말씀.

▶특례시라는 새로운 옷을 입을 수원시를 위해, 그리고 젊은 수원을 더 젊고 새롭게 만들기 위해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모두 수원시와 수원시민을 위해 쏟아 부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예비후보로서 '수원만 봄, 시민만 봄'을 마음에 새기며 시민께 새로운 수원을 약속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