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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희망을'…성남시, 맞춤형 청년 정책 '눈길'

청년이 직접 정책 제안하고 참여…'거버넌스 확대'
역량강화 지원·자립기반 조성 등 체감형 정책 추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성남시의 '시정 포커스'가 청년에 집중되고 있다. 청년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남시만의 '맞춤형 청년정책'이 바로 그것.


지난해 9월 청년과 청년정책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26명으로 구성된 성남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시는 청년들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을 직관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성남시 청년정책협의체를 출범할 방침이다. 청년정책협의체는 시와 청년 간 교량 역할을 담당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이은 또 하나의 '청년 거버넌스' 기구다.

청년정책협의체에는 청년 활동가 100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지역 청년을 대표해 청년 정책을 제안하고 직접 소통에 나선다.

두 기구는 청년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소통의 접점을 확대해 성남시 청년거버넌스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청년-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 만들기' 주력

시는 우선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청년의 첫 시작인,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생 지방행정체험 연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470명의 대학생에게 행정업무 체험 기회와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졸업을 앞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추진한다. 전공과 연계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전공하JOB!' 사업이다. 올해 졸업 예정자 25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 밖에도 ▲청년 니트없는 일경험사업 ▲성남형 청년 뉴딜 일자리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정 일자리 성남 사업 ▲청년 두런두런 취업 사업 등도 같은 맥락으로 추진한다.

◆청년 역량 강화로 '구직 단념' 막는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우선 청년의 접근성이 용이한 청년지원센터를 활용해 구직단념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성남 청년의 슬기로운 취준생활' 사업을 추진한다.

여러 사유로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1:1 밀착상담 및 진로탐색, 취업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의욕 회복과 취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이 모든 교육 과정의 이수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인센티브 20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프로그램 이수 후 구직등록, 직업훈련 연계 및 국민 취업지원제도 연계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하여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내 기업 등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는 지역 '멘토가 알려줌(ZOOM)' 멘토링 사업을 온라인 플랫폼(Zoom)을 활용해 진행한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 멘토(직장인, 전문가, 선배 등)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진로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직자가 알려 주는 진짜 실무이야기로 각 직종, 직무별 특성을 취업 전에 파악하여 취업 준비생 등의 사회진출 자신감을 높이고 취업 성공률을 높여준다.

이 밖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청춘상담소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더는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