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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청년특별시 만들겠다'…조석환 수원시의장, 수원특례시장 출마선언

청년정책 3종세트 제시·글로벌시티 N수원 건설 약속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14년 6·4지방선거 수원시 최연소 기초의원' '수원시의회 최연소 의장' 타이틀을 가진 조석환 수원시의회의장(더불어민주당·45)이 25일 민선8기 수원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조석환 의장은 이날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청년특별시 수원, 위대한 N수원시대를 건설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N수원은 조 의장의 젊은과 열정을 새로운 수원만들기에 쏟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 의장은 "N수원은 New 수원, Netwotk 수원, Neighbor 수원, Next generation 수원, Nice 수원을 통해 구현할 핵심 가치와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을 잃으면 수원의 미래도 없다. 수원의 청년예산은 24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0.69%에 불과하다. 당연히 정책의 효능감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청년특별시 수원'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수원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전국의 청년들이 수원으로 몰려들도록 만들 것"이라며 "청년중심특례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시정 목표 맨 앞에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천 목표로는 "임기 내 청년 예산을 5%로 늘려 청년이 안정된 일터에서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가며 청년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는 청년정책 3종 세트(청년일자리 책임제·청년 주거안정 책임제·청년권리보장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아울러 특례시 승격에 맞춰 국제기구 유치를 통한 '글로벌시티 수원' 기반 마련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유네스코 헤리티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문화산업창조원을 유치하고 수원컨벤션센터와 연계해 수원을 MICE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포기한 국제사회경제협의회(GSEF) 사무국을 유치해 수원을 국제사회 경제분야의 중심도시로, 나아가 수원 청년의 세계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침체된 수원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일자리 안정'과 '기업유치'를 제시했다.

조 의장은 "기업의 본사나 연구소는 수원에 두고 공장은 인근 지자체에 둬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유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동시에 청년 문화컨텐츠 창업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역세권과 연결해 지역 자체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끝으로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많지만, 유일한 청년 후보는 조석환 뿐"이라며 "밤늦게까지 아버지를 도와 어린 시절 등에 짊어졌던 시멘트 포대가 수원의 건물이 되고 길이 됐다. 그때부터 쌓아온 저와, 가족과 그리고 수원의 꿈을 다시 등에 지고 내 고향 수원시대 건설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원특례시 명칭을 부여받은 수원시의 차기 시장 선거는 현 염태영 시장의 임기가 연임제한으로 자동 만료돼 무주공산이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른 시장 후보군은 20명에 육박한다.

민선8기 수원시호를 이끌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조 의장이  두 번째다. 앞서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2일 '수원 실리콘밸리 조성' '돌봄 도시 수원'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조석환 수원시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