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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산시 뮤지컬교육 받은 초중생 5명 ‘연극 전태일’ 배우 참여

대표 예술교육 ‘뮤지컬라이프’ 수업받고 배우로 선발돼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경기 오산문화재단(대표 조요한)이 개최하는 노동운동가의 상징적 인물인 청년 전태일을 다룬 공연에 뮤지컬교육을 받은 초중생 5명이 배우로 출연한다.

재단이 주최, 전태일추진위원회·나무닭움직임연구소가 주관하며 오산시가 후원하는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에서 청소년 5명이 그동안 배운 연극 실력을 선보인다.

12월 1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이 오르는 이 작품은 일반 연극과는 달리 장면마다 우화적인 이야기와 20곡의 노래, 영상이 결합돼 전개되므로 학생들이 배웠던 뮤지컬 수업과 연계돼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라이프’ 수업을 통해 배우로 선발된 학생들은 조희주(문시중2), 송은서(문시중1), 최유리(대호중1), 정정윤(세마중1), 정다은(다온초5) 등 5명이다.

오산의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오산문화재단의 ‘뮤지컬 라이프’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뮤지컬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뮤지컬 수업을 들었던 학생 중에서 중학교에 진학해 자유학년제와 동아리 수업으로 뮤지컬 라이프를 선택해 심화과정을 학습하면서 배우, 스태프, 작가로서의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예술분야로 진로를 계획하는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오산문화재단은 이처럼 예술에 관심이 있고 예술가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의 장을 넓혀 공연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1년 오산지역내 초·중등학교 90학급의 뮤지컬 라이프 수업을 총괄하고 있는 곽유림 제이스타컴퍼니 대표는 작품에 참여할 5명의 학생을 직접 캐스팅하고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오산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극 전태일 – 네 이름은 무엇이냐’는 12월 10일 오후 7시 30분에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