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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승부 가리지 못한 개막전 빅매치, 신평중-대성중 무승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년 전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운명의 장난처럼 이번 대회 같은 조에 속해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맞붙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6일 천안축구센터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1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충남신평중과 충북대성중의 6조 예선 첫 번째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초반 공 소유권이 계속해서 빠르게 바뀌면서, 양 팀 모두 그렇다할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0분 이후 대성중은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통한 공격 전개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자주 진입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반면 신평중은 대성중의 공격을 차단하고 전방에 있는 투톱에게 바로 롱볼로 연결하는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대성중 수비에 막혔다.


유효슈팅 조차 나오지 않는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 30분 신평중에게 결정적인 득점기회가 찾아왔다. 최전방 공격수 황은총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해 슈팅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겨갔다. 다소 밀리는 분위기 속에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였던 만큼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이후 신평중은 흐름을 타 여러 번의 위협적인 공격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득점을 위해 후반전에도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신평중 최시온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후반 5분 최시온이 오른쪽 돌파 후 또다시 슈팅했으나 옆그물로 향했다.


이에 맞서 후반 13분 대성중 이승호가 왼쪽측면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수비수까지 제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탄식을 자아냈다. 한 골 승부의 흐름 속에 끝까지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신평중과 대성중이 속한 6조는 서울중대부중이 대회 참가를 취소하면서 세 팀끼리 토너먼트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