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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찾아가는 학교상담 프로그램 ‘포·청·천’ 시작

관내 15개 학교 선착순 모집, 이달부터 12월까지 적응력 향상 지원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포·청·천’을 올해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일탈·비행, 우울·무기력, 또래관계 문제 등으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겪고 있는 초등 5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까지다.

관내 15개 학교를 선착순 모집해 출장 상담을 진행하며 학교별 8명 이내로 소규모 집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적응력 향상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상담인력은 심리 상담을 전공한 석사 이상 지도자로 구성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인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지역 내 청소년 수는 2018년 207명, 2019년 247명, 2020년 29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실시한 하남시청소년 사회환경 조사에서도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청소년이 전체 응답자 중 27.7%에 달했으며 그 이유로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가 71.4%로 가장 많았다.

센터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청소년의 무기력감이 학업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청소년 학교 적응력을 높여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자 동기강화 이론에 기반한 ‘포·청·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자기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적기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