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3일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율천동에는 기부 온정이 끓어 넘쳤다. 목표로 정한 485세대분의 기부물품을 넘어 약 700세대분의 온정이 모였다. 유치원생부터 마을버스 기사, 음식점 업주, 교회, 금융기관, 단체, 익명의 개인 기부자까지 따뜻한 마음이 넘쳤다.
또한 율천동 단체연합회에서는 두유, 즉석밥, 참치, 카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고르고 포장해 특별한 ‘선물꾸러미’ 60세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기부물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홀몸노인 등 실생활이 어렵지만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게 된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30년이 넘는 공직생활동안 이렇게 많은 물품이 모집된 것은 처음 봤고, 율천동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라면 한 봉지라도 꼭 필요한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