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한홍주 기자) 안산시는 민원콜센터가 입주한 시청 제3별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부터 민원콜센터 포함 8개 부서와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등 6개 기관, 230여명이 근무 중인 환경교통국 건물의 출입구를 지상 1개소로 일원화하고 열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출입 통제와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청사로 진입하는 공무원과 민원인 등 모든 인원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 했다.
방문 민원인은 방문일지를 작성한 뒤 1층 로비에 마련된 임시민원실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돼 꽃 판매량 감소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임시민원실을 꽃 화분으로 꾸며 방문하는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실을 방문한 한 시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인해 부서 방문은 못하고 1층에서 민원처리를 해야 했는데, 활짝 핀 꽃을 보고 놀랐다”며 “피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하니 조금은 불편해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김종철 환경교통국장은 “민원실 외에도 각 부서에 꽃 화분을 비치해 연일 이어지는 비상방역 근무 등으로 지친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도록 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시민들께서 필요한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