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강범 기자)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동장 송영례)은 출생 신고하는 부모에게 출생아 수저세트와 천 마스크를 특별 제작된 축하 봉투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축하의 마음을 한 스푼에 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올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출생률이 점점 감소하는 인구 절벽 시대에 지역 사회가 함께 축하하며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행됐다.
부모에게 제공되는 수저세트는 우만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염상찬)가 출생아를 위해 100개를 지원했다.
또한 3월부터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기증받은 수제 천 마스크도 함께 전달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 블루'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겪는 주민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조금이나마 퇴치할 수 있는 희망의 선물의 반응은 뜨겁다. 출생신고를 마친 지역 주민은 갑작스런 수저세트와 마스크 선물에 기뻐하며 "우리 모두가 힘들지만 기쁜 일들이 조금씩 생겼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염상찬 주민자치위원장은 "위기 속에서 태어난 출산의 기쁨을 되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앞으로도 우만2동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기념할 수 있는 선물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영례 우만2동장은 출생신고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민원인을 보며 "동을 방문해서 단순 민원 발급만이 아닌 민원인이 감동할 수 있는 우만2동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