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강범 기자)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동장 이일희)은 지난 10일 익명의 가족이 폐지줍는 어르신에게 전달해달라며 수제 면 마스크 3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폐지줍는 어르신들이 아침 일찍 나와서 마스크가 까매질 때까지 일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주말동안 가족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할 의사를 전했다.
매탄1동은 폐지줍는 어르신 15분에게 마스크 2매씩을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요즘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 며칠동안 재사용했는데 2장씩 줘서 세탁해서 쓸 수 있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일희 매탄1동장은 “요즘처럼 마스크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 가족이 주말 내내 한마음으로 재단하고 박음질하여 만들어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이러한 재능기부는 코로나19확산으로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