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그레첸 휘트머 美미시간주지사 만나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 대응"

2025.04.11 23:08:30

자동차산업 상생 위한 협의체 구축 등 4개항 합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 부품 관세 공동 대응을 위한 4개 항에 합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 주정부청사에서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 상생협의체 구성 등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가 제안한 4개 항은 △경기도-미시간주 간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 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대한 미국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휘트머 주지사는 김 지사 제안을 받아들였고, 양측은 신속한 실무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담에 앞서 미시간주에 진출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 8개 사 관계자를 만났다.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엘에스 오토모티브, 엘에스 이모빌리티 솔루션, 한세모빌리티, 디엔 오토모티브, 비에이치이브이에스 미국법인장 등이다.

이들 기업 관계자는 이구동성으로 "어제오늘이 다르고, 자고 일어나면 상황이 또 바뀐다"며 불확실한 상황과 부족한 정보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한 기업인은 "코로나19 사태, 물류대란 등을 다 겪었지만, 이번은 위기감을 넘어 (아무것도 모르니) 오히려 차분해질 정도의 충격"이라고도 말했다.

도는 이번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담을 계기로 관세 대응을 위한 '2개의 채널'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는 양국 자동차산업의 상징적 지역 경기도와 미시간주 지방정부 간,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와 미국 기업(경기도 부품기업과 GM·포드·스텔란티스) 간대화채널이다.

도는 이들 대화채널이 현실화하면 우리 기업들도 직접 참여해 정보를 얻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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