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녹조 원인물질 제거 신기술 민간 이전

2019.10.08 10:12:00

질소, 인 분해 미생물 별도 공간 분리 통해 하수처리 효율 극대화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약품처리 없이도 ‘녹조현상’의 직접적인 원인물질인 질소(N)와 인(P)을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난 7일 도내 하수처리 기업인 ㈜에이치엔텍에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약품주입 없이도 질소 85%, 인 98%를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의 기술보다 질소 및 인 제거 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의 핵심원리는 질소와 인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별도로 확보함으로써 하수처리 효율을 극대화 한 것에 있다.

기존 기술은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미생물 간 먹이 경쟁이 발생, 하수처리 효율이 저하되는 등 단점이 있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시 소재 하수처리장에서 1년간의 성능 검증을 통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끝에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질소 및 인 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응집제 등 각종 약품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약품사용에 따른 생태계 교란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기존 기술의 생물학적 단점을 보완해 약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민간 이전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이전 기업인 ㈜에이치엔텍은 마을단위 등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1,000여개 이상 시공, 운전한 경험이 있는 경기도 소재 하수처리 전문기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3년 친환경 기술개발사업에 착수, 총 14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그중 5건의 특허를 국내 환경기업에 이전한 바 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COPYRIGHT © 2016 JNEWSTIMES.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중앙뉴스타임스 | 등록번호: 경기 아 51417 용인본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 5, 4층(402-32호)| 등록일:2016년 10월 26일 수원본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38, 713 오산본부: 경기도 오산시 가장로534번길 50-73 인천본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 123, 2층 발행·편집인 : 방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광운 대표전화 : 010-2079-8123 | 팩스 : 0504-066-8123 COPYRIGHT © 2016 JNEWSTIME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