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꿈 많은 너를 응원해" 부천시, 청년 공간·정책 전폭 지원

2024.09.26 23:50:06

원미청정구역·청년리더샵 등 청년 활동공간 지속 확대…내년 원종동에도 설립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부천시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활동공간 ‘원미청(년)정(점)구역’과 ‘부천청년리더샵’을 운영하고, 맞춤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취창업·주거·심리 분야도 챙긴다.

 

특히 올해 대학협력팀을 신설하고 관내 4개 대학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시작했고, 대학생과 직접 만나는 ‘영톡스클럽’을 통해 미래세대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원종동에 청년 통합플랫폼 공간을 마련하는 등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청년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원미청정구역·부천청년리더샵·그라운드 21 등 ‘청년 공간’ 지속 확대

 

지난 2019년 원미도서관 3층에 조성된 ‘원미청정구역’은 부천시 대표 청년 복합공간이다. 청년 네트워크 형성과 활동 지원을 위한 열린 학습공간, 공유 부엌,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총 3만여 명이 방문했고, 취·창업 동아리 활동과 연계사업에 2,8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상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스튜디오 장비를 활용해 디지털 아트 기술을 실습할 수 있도록 돕고, 미니 스튜디오에서는 화상회의와 면접 교육을 제공한다. 보유 장비를 대여해 물품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사서 추천 청년 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송내역 1층에 위치한 ‘부천청년리더샵’에서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과 인공지능(AI) 모의 면접을 지원한다. 또한 무료 면접 복장 대여 등 구직자를 위한 실질적 혜택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부천 IoT혁신센터-그라운드21’은 창업과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청년이 지역 제조산업과 사물인터넷(IoT)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미래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원종동에 약 999m2 규모의 청년 거점 공간이 들어선다. 자기 계발 및 교육 공간·카페·세미나실·미디어실 등으로 꾸며지고, 청년 맞춤형 정보제공과 새로운 정책 발굴, 소모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 자립에 꼭 필요한 ‘취업·주거 정책’…5천여 명에게 혜택 돌아가

 

부천시는 청년에게 어학·자격 시험 909종에 대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한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지원 연도 기준 청년 연령(19~39세, 1984~2005년생)이면 신청 가능하다. 올해 3,5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부천 청년 사진 드림(Dream) 사업’은 부천시 청년의 구직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촬영 비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신청 후 선정 통보를 받으면, 지정업체를 방문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취업 및 자격증 시험용 증명사진도 찍을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2022년 청년 숙의예산 TF 의견수렴을 거쳐, 부천 청년층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 340명이 신청해 157명이 촬영을 마쳤다.

 

부천시는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한 정책도 펼친다.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4세 청년 중 청년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및 청년 본인과 부모님 가구를 포함하는 원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청년 가구에 최대 12개월까지 월 20만 원 이내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700여 명에게 월세를 지급했다.

 

‘부천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1인 가구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기준은 임차보증금 5천만 원 및 월세 70만 원 이하 거주자로, 최대 10개월 동안 월세 2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청년 100명이 도움을 받았다.

 

이 밖에도 부천시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청년기본소득 지원사업’으로 올해 2분기까지 6,000여 명이 분기별 25만 원의 기본소득을 부천페이로 받았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선정된 부천시 근로자 360여 명은 향후 월 10만 원씩 2년간 저축 시 현금 5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심리지원 챙기고 지역 대학과 상생 도모…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부천시는 청년 마음 건강 프로그램 ‘부천 청진기(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상담 시간을 50분까지 늘리고 상담 전 심리검사를 실시해 폭넓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신청자는 스트레스 및 관계·정서 등 전반에 걸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33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지역사회 및 청년세대와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간다. 가톨릭대학교·부천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유한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청년층에 꼭 필요한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청년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영톡스클럽’은 미래세대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연 1회 진행된다.

 

부천시는 올해 하반기 중 ‘2차 부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금까지 추진한 청년정책을 점검하고 청년 7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주거·취약 청년 지원·청년 참여 등 4대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고민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젊음과 에너지 가득한 청년이 부천에 계속 머물며 미래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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