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공항·항만 인력난 숨통 튼다

2024.07.12 12:30:02

운수업(항만·공항) 분야 교통비 및 주거비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도모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중구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업해 공항·항만 분야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공항·항만이 있는 중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 인력 유입을 증가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 지역 운수업계는 공항·항만 정상화로 화물 물동량이 급증하는 상황임에도, 낮은 임금이나 열악한 정주 여건 등의 이유로 보안·하역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긴밀한 협업으로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인천 운수·창고 기업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지원사업 ▲인천 운수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먼저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운수·창고업 근로자가 3개월·6개월·12개월 근속 유지 시 각 100만 원씩 1년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운수·창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교통비, 주거비(전세대출 이자 지원, 월세 지원)를 월 20만 원씩 최대 200만 원(10개월 근속 기준)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7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두 사업의 지원대상은 인천지역 소재 운수업(항만·공항)에 신규 채용된 근로자 중 근무지가 인천(예 : 인천공항, 인천항 등)이면서 1년 이상 근로계약을 맺은 사람이다.

 

구는 더 많은 근로자가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센터,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공항·항만 인력난은 중구 경제와도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사업이 중구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영종지역에 취업을 희망하지만, 교통·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 방법 등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구 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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